농촌진흥청은 지역 농산물과 가공 제품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비영리민간단체인 '(사)농부시장 마르쉐'와 협업을 이어간다. '마르쉐'는 프랑스어로 '장터' 또는 '시장'을 뜻하며, 이 단체는 생산자와 소비자, 자원활동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시장을 지향한다. 도심 속 공공 공간에 작은 시장을 열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화하며 먹거리와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장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올해는 전국 12개 시군 20개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제철 농산물과 지역 특산자원을 활용한 가공 제품 등 70여 품목이 6월과 7월 동안 농부시장을 찾는 소비자들과 만난다. 1차 판매는 6월 14일 일요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열리며, 경북과 전북 고창의 농업경영체 총 8곳이 참여한다. 경북에서는 사과와 사과주스, 참마 분말, 마늘 누룽지, 종자유 등이 선보이고, 고창에서는 수박, 복분자 가공 제품, 블루베리와 복분자 발효식초, 땅콩버터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2차 판매는 6월 27일 토요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경기도와 전북 김제의 농업경영체 총 12곳이 출점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젤라토, 생오디와 오디 가공품, 인삼, 현미쌀칩, 새싹보리, 산딸기 가공품이 판매된다. 김제 지역에서는 참기름, 미숫가루, 고사리 장아찌, 블루베리 등이 소비자를 기다린다. 3차 판매는 7월 12일 일요일 다시 목동 오목공원에서 열리며, 전북 김제 지역 농업경영체 제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농부시장 참여 농업경영체 선정과 추천은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선발된 20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고 농부시장 운영 방식과 상품 전시 및 판매 방법 등을 안내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수선 과장은 “소규모 농산물 가공 경영체들이 농부시장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 반응을 보고, 상품 개선과 새로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촌진흥기관이 발굴·육성한 우수 농업경영체의 판로 개척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