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매일경제신문이 함께 마련한 '산재예방 아이디어 숏폼 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이 6월 11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짧은 영상을 통해 일터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접수 기간 동안 노동자, 사업주, 청소년 등 다양한 국민이 참여해 총 282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8개(사업장 부문 4개, 개인 부문 4개)로 압축됐으며, 이후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시상식 당일 현장 발표대회에서의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총 55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이 함께 전달됐다.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상금 200만 원)은 고강현 씨의 '안전보장송'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안전보건표지, 전방주시, 보호장비 착용, 장비점검 등 핵심 안전수칙 4가지를 중독성 있는 노래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상금 100만 원)은 모트라스 광주공장이 받았다. 이 영상은 작업 전 1분 점검을 주제로 설비 가동 전 점검, 작업장 정리정돈, 작업복과 보호구 점검, 통로와 출입구 확보, 화재위험요소 점검 등 5가지 체크 항목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사업장 내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점검 사항을 담아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우수상(매경미디어 회장상, 상금 100만 원)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안발란스(전발란스)' 작품이 수상했다. 이 영상은 작업 전 불안전한 준비 상태를 '언발란스'라는 유행어로 보여주고, 작업 중에는 '발란스(안전)' 있게 임하자는 메시지를 춤과 음악에 담아 공감을 얻었다.
장려상(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상금 각 30만 원)으로는 5개 작품이 선정됐다. 방태린 씨는 '잔소리 수호신: 장비들의 반란'을 통해 개인보호구가 단순한 물건이 아닌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조규대 씨는 '오늘 하루'에서 무사히 보낸 하루는 우연이 아니라 산재예방을 위한 노력의 결과임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라이브 방송' 콘셉트를 활용해 사업장 주변 화재 위험 요소를 수시 점검으로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LX판토스는 '추락주의'를 통해 물류센터 내 추락 사고의 위험성과 전방 주시 태만의 위험을 흥미 요소를 더해 전달했다. 임성결, 조설형, 양창모, 김현우, 김건도 씨는 'HOWSAFE'라는 이름으로 고소작업 노동자 인터뷰를 진행, 개인 보호구 착용 및 사용 방법 등 안전 확보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시상식에서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선정된 작품들이 더 많은 국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널리 확산하고,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라는 약속이 현장 곳곳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안전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