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크로스허브와 ‘디지털 지갑’ 구축 나서… 방한 외국인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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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이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전용 디지털 결제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 크로스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전용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이 국내 금융 서비스 이용 시 겪는 인증·결제 과정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 10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여권 정보와 결제 수단을 한 번만 등록하면 국내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선보일 계획이다.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쇼핑 등 주요 플랫폼에서 반복적인 본인 인증 절차를 줄여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선불 결제 서비스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이용자는 자국 통화로 미리 금액을 충전한 뒤 국내에서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쓸 수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결제 편의성을 넘어 미래형 결제 수단 실험도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은행과 크로스허브는 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결제 환경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방한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차세대 디지털 결제 인프라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디지털 결제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력이 가속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금융 환경을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가 국내 금융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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