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보험 컨퍼런스(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 2026, KIIC)’에 리드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27개국 175개사에서 13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 속에서 손해보험산업의 역할과 미래 산업과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IIC는 국내 손해보험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보험업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 행사다. 올해 행사는 ‘Insuring the Future in a Changing Risk Landscape’를 주제로 열렸으며,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 속 손해보험의 역할을 중심으로 글로벌 보험산업의 대응 방향을 다뤘다. 지난해 23개국 150개사가 참석한 데 이어 올해는 27개국 175개사로 규모가 확대됐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와 코리안리(Korean RE)를 비롯해 뮌헨리(Munich Re), 스위스리(Swiss Re), 하노버리(Hannover Re) 등 글로벌 재보험사가 참석했다. 글로벌 보험중개사도 대거 참여했다. 마쉬(Marsh), 에이온(Aon), 유아이비(UIB), 갤러거(Gallagher) 등 주요 중개사가 행사에 함께했으며, 보험 유관 분야에서는 사이버큐브(CyberCube), 사이버라이트(CyberWrite), 비트사이트(Bitsight), 라이드플럭스(RideFlux) 등 사이버보안·데이터·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보험산업이 전통적인 위험 인수 기능을 넘어 기술 기반 리스크 관리와 산업 간 협력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점이 행사 전반에서 강조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파트너스 존(Partners Zone)’이 새롭게 운영됐다. 자율주행과 사이버보안 분야 업체들이 홍보부스와 체험존을 마련해 보험 유관 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기술, 사이버 위험 분석, 데이터 기반 리스크 평가 등 손해보험과 직접 연결되는 미래 산업 분야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참가 등록과 1대1 비즈니스 미팅,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특별 세션으로 열린 ‘더 링크(The Link)’ 안전네트워크 총회에서는 ‘보장 공백(Protection Gap) 대응과 솔루션 연결을 위한 협력의 시작’을 주제로 사회적 위험에 대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행사 저녁에는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공동 호스트로 참여한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이 열렸다. 11일에는 메인 세션과 분과 세션, 특별 발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메인 세션에서는 에이온, 맥킨지(McKinsey), 뮌헨리, 현대자동차, 하트퍼드 스팀보일러(Hartford Steam Boiler, HSB) 등이 글로벌 산업 전망,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재편, 글로벌 보험 트렌드, 자율주행 기술 전망, 기술 데이터 기반 보험산업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트레이시-리 쿠스(Tracy-Lee Kus) 에이온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공동 최고경영자(Co-CEO)는 글로벌 리스크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올바른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전략을 조망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케빈 러셀(Kevin Russell)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cKinsey Global Institute) 시니어 펠로우는 미래 산업 재편 과정과 이에 따라 변화하는 보험 가치사슬의 재정의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어진 세 건의 메인 강연 역시 참가자들에게 산업의 굵직한 통찰을 제공했다. 베아트릭스 하팅거(Beatrix Hartinger) 뮌헨리 글로벌 재물보험 부문 최고언더라이팅책임자(CUO)는 글로벌 보험 트렌드가 향후 재물·특종보험 및 재보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했다. 다음으로 도영진 현대자동차그룹 고문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 확보 과제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조망했다. 마지막으로 네벤카 마테네트(Nevenka Mattenet) HSB 전략제휴 담당 부사장과 최윤호 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 대표이사 겸 의장이 공동 연사로 나서 가전기기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서비스 혁신 사례와 제조업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활용 전략을 설명했다. 오후 분과 세션에서는 자율주행 발전에 따른 보험산업 대응, AI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험 프로세스 혁신, 사이버 리스크와 업계 전망 등이 다뤄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들도 사이버 리스크, AI 활용, 보험 프로세스 혁신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네트워킹 나이트(Networking Night)가 진행돼 국내외 보험업계와 유관 산업 관계자 간 교류가 이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KIIC는 국내 보험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보험업계와 미래 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대한민국 보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