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군 장병·가족에 연 10억원 규모 복지 프로그램 가동

하나금융그룹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장병과 그 가족을 위한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그룹은 최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히어로 위드 하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간 약 300명의 군 장병 및 가족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지원 대상은 장애 자녀나 부모를 부양 중인 현역 장병 200명, 순직·공상 장병과 격오지 근무자 60명, 그리고 복무 중 신체장애를 입은 장병 40명 등으로 구분됐다. 첫 번째 그룹에는 재활·심리치료비와 의료비, 보조기기 구입비가 지급된다. 두 번째 그룹 자녀에게는 학습가구와 노트북·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가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공상 장병 40명에게는 맞춤형 의수·의족 제작과 재활 치료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과 가족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보탬이 되는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장병과 가족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영웅들의 희생에 걸맞는 보상을 위해 국방부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금융의 군 장병 지원 사업 중 하나다. 앞서 2013년에는 연평도에 ‘하나회관’을 세웠고, 2017년부터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을 통해 순직자 자녀 장학금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아울러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금융·경제 교육과 재테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장병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보험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이 장병 복지뿐 아니라 금융사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공공 부문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사례로, 향후 유사한 금융·보험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