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6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특별성과 포상제도를 시행,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낸 직원 11명에게 총 4500만 원의 포상금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포상은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 파격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특별성과 포상 계획을 수립하고, 내부 추천과 더불어 누리집을 통해 국민 추천도 받아왔다.
이번 제1회 포상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 1분기까지의 성과 중 추천된 17건을 대상으로 했다. 내·외부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엄정한 검증, 그리고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체감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940여 명의 국민이 농식품 분야 성과에 관심을 갖고 평가에 참여,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선정된 특별성과는 6건이다. 먼저 도매시장 유통 구조 개선 분야에서는 김준현 서기관(600만 원)과 송태흥 주무관(400만 원)이 포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도매법인 간 경쟁 체계를 구축하고, 가격 변동성 완화와 출하자 지원 등 공영 도매시장의 공적 기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수산물유통안정법」 개정을 통해 성과부진 도매법인의 지정취소를 의무화하고, 예약형 거래와 전자송품장 확산으로 가격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
두 번째는 정부양곡 '대여' 방식 최초 추진이다. 정정희 서기관(550만 원)과 박정곤 주무관(450만 원)은 산지의 원료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공매 방식 대신 정부양곡을 대여하고 신곡으로 회수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국회와 생산자단체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쌀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보호, 수급 관리 강화에 기여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는 2025년 여름철 배추 수급관리 분야다. 김동욱 사무관(600만 원)과 함재현 주무관(400만 원)은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급관리를 통해 여름 배추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생육관리 지원 확대, 정부 비축물량 공급, 배추 전환 재배 시 전량 정부 수매, 소규모 김치업체에 직접 비축물량 공급 등의 조치로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가격 안정을 이끌어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했다.
네 번째는 혁신적 정책 홍보 사례다. 전한영 국장(350만 원)과 이준혁 주무관(150만 원)은 트렌디한 소재를 접목한 '농터뷰' 시리즈 등 혁신적 콘텐츠로 어려운 농업 정책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했다. 그 결과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 '농러와TV' 구독자 수가 28만 명을 돌파하고 중앙부처 1위를 유지했으며, 소셜아이어워드 등 대외 수상도 이끌어냈다.
다섯 번째는 국가봉사동물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이다. 원지선 사무관(300만 원)과 이혜연 주무관(200만 원)은 훈련과 활동 이후 사각지대에 놓인 은퇴 국가봉사동물을 위한 통합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입양비 신설, 의료비·사료비 할인 확대 등 양육비 부담 완화를 통해 제2의 삶을 지원했다.
여섯 번째는 한우 개량·정액 공급 체계 전면 혁신이다. 신소연 사무관(500만 원)은 한우 개량 속도를 2.7배 향상시켜 연간 약 5054억 원 규모의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게 했으며, 정액 수급 안정화와 품질 신뢰성 제고를 통해 축산 경쟁력을 도약시켰다. 생산자단체에서는 20년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환영했다.
농식품부는 본부 및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특별성과를 발굴해 정기 포상을 시행하고, 즉각적인 포상이 필요한 경우 수시 포상도 병행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공정한 평가와 파격적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