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농촌에서 힐링과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농촌진흥청은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우수 치유농업시설과 농가맛집을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월의 초록 쉼표, 맛있는 농촌 산책’ 기획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과 연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매달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정례화하고, 이 기간에 맞춰 다양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1차 기획행사에서는 전국 우수 치유농업시설 91곳과 농가맛집 66곳을 찾은 소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만족도가 9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도시민의 농촌 방문을 유도하고 다른 지역 방문객 비중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컸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 방문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가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우수 치유농업시설이나 농가맛집 중 한 곳을 방문한 뒤 사업장에 비치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후기를 작성하고 인증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촌진흥청은 인증 소비자에게 농산물종합가공센터나 농업인 창업사업장 등에서 개발·생산한 2만~3만 원 상당의 지역 우수 농산물가공품을 행사 기간 중 선착순으로 개별 발송할 계획이다.
우수 치유농업시설은 ‘우수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곳으로, 일반적인 농업 체험과 달리 전문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정서 건강 회복을 돕는 공간이다. 농가맛집은 지역에서 재배한 식재료로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보여주는 농촌형 외식 공간으로, 두 시설 모두 농촌의 매력을 체험하기에 좋은 장소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에서 ‘농촌관광 가는 주간 이벤트’ 임시 알림창을 통해 우수 치유농업시설과 농가맛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은 6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촌여행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치유농업 홍보관을 운영하고, 치유농업과 치유농업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수선 과장은 “농촌관광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거점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농촌 고유의 매력과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지역 농산물 가공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색다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농촌에서 초록빛 힐링과 맛있는 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