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안전하게 즐기세요!(6.4.목)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대표팀(A조)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질병관리청은 월드컵 참가자 증가로 현지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리 선수단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재차 안내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표팀 경기가 예정된 할리스코주(과달라하라)는 멕시코 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역시 지역별 집단발생과 산발적 유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국 전에는 홍역 예방접종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다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면역의 증거(1967년 이전 출생, 홍역 확진, 항체 확인, MMR 2회 접종)가 없는 사람은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멕시코는 A형간염 풍토 지역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통한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A형간염 백신 접종도 함께 권고됩니다.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만 4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권장합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은 6월부터 우기(6~9월)가 시작되어 낮 기온이 27~31℃에 이르고 강수량과 습도가 증가해 모기 활동에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멕시코는 뎅기열 풍토병 국가로, 남부 지역에서는 치쿤구니야열 발생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웨스트나일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반복 사용하고, 밝은색 긴팔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관람 후 야간 관광이나 습지·호수 주변 방문 시 모기 노출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환자가 연중 보고되고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물이나 노점 음식, 덜 익힌 음식 섭취를 피하고, 올바른 손씻기, 충분히 익힌 음식과 끓인 물 또는 생수를 마시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최근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안데스바이러스 감염)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해당 질병이 유행하는 지역(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방문할 때는 설치류 노출 가능 장소(주거지·창고·선실·캠핑장·농장·산림지역 등) 출입을 자제하고,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발생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병 유행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는 유행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에 대해 입국 시 건강상태 확인 및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볼라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서는 해당 유행지역 방문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현지에서 야생동물 접촉을 금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낮 시간대 폭염 속 장시간 이동과 야외 응원 과정에서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등)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경기장 이동 대기와 응원 일정이 겹치면 탈수 위험이 증가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활동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귀국 시 기침, 발열, 발진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귀국 후 수일 이내 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해외 여행지 방문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서도 감염병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는 선수단과 응원객의 이동이 많고 장시간 밀집 활동이 이루어지는 만큼 감염병과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며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 신고와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대회 종료까지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대책반 운영 체계를 지속·유지하여 감염병 예방·관리 지원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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