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보훈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별 보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추모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오는 8일부터 ‘KB보훈급여송금수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 거주 보훈급여 수급자가 현지 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표시 송금수표를 통해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거주하는 수급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경제적 지원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은 한국경제인협회,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품가게(명예를 품은 가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1차 사업에서는 8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진행 중인 2차 사업에서는 점포 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순직·공상 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3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가 법질서와 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순직·공상 경찰과 해양경찰 가족 등 3700여 명에게 누적 약 6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는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이어지는 장기 지원으로, 재단은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자립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보훈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문화 캠페인도 지속되고 있다. KB금융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고 있으며, 특히 서대문형무소 여옥사에 수감됐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재조명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서는 노랫말 공모전과 국민 참여형 챌린지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사회 전반에서 존중받고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보훈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