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보, 16년째 희귀난치병 아동 지원…누적 후원금 5억 돌파

DB손해보험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3000만원 규모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만 18세 이하 아동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금은 기업의 일방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고객 참여를 통해 조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고객들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상적인 금융 서비스 이용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연계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고객과 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DB손해보험의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지원은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1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지원받은 환아는 1060여 명에 달한다. 누적 후원금 규모는 5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환아 가족과의 정서적 교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구 경기장 초청 관람 등 실질적인 위로와 힐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참여형 모델로 진화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DB손해보험의 사례는 고객 접점을 활용한 기부 구조가 장기적인 지원 체계로 정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 측은 '함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보험사들의 기업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이 다른 보험사들로도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