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6월 1일, '6월의 임업인'으로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조경수를 재배하는 이우희 대표(49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좌구산수목농원은 기존의 재배 방식을 탈피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도입, 임업 생산성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우희 대표는 원래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임업과 첨단 ICT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2017년 임업 후계자로 선발되어 본격적으로 임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초기부터 일반적인 조경수 재배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했다. 흙에 직접 나무를 심어 키우는 전통 방식은 눈이나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으면 옮겨심기가 어렵고, 땅에서 파낼 때 뿌리가 손상되어 생존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되면서 인건비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대표는 '노지 컨테이너 스마트재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1만1,000제곱미터 규모의 재배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품목별 맞춤형 재배지를 조성하고, 조경수를 땅이 아닌 컨테이너(용기)에 심어 규격화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자동 관수(물 주기) 시설과 레일형 상하차 설비를 구축해 투입 인력을 대폭 줄였다. 재배지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토양 수분, 온도,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필요한 양의 물이 자동으로 공급된다. 이 시스템 덕분에 이 대표 혼자서 연간 1만5천 그루의 조경수를 효율적으로 재배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올해부터 임업 생산성 혁신과 청년 임업인 정착 지원을 위해 임업 스마트팜 실증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재배시설 구축과 임업 분야 스마트팜 도입 및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우희 대표의 사례는 전통적인 1차 산업으로 인식되던 임업 분야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스마트 임업 모델을 더욱 확대하여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