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는 봄철 소나무재선충병과 함께 산림 건강을 위협하는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 임실군 일대 국유림 2.0ha에서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작은 곤충이 곰팡이균을 몸에 지닌 채 참나무 속으로 침입하면서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물과 영양분을 이동시키는 도관이 막혀 점차 시들기 시작하며, 7월 무렵에는 잎이 붉게 변하면서 고사한다. 특히 감염된 나무는 표고버섯 재배에 사용되는 원목(표고자목)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되어 표고나 천마 재배 같은 산림 소득 사업에 큰 타격을 준다.
방제의 적기는 매개충이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해 활동을 시작하는 5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다.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이 시기에 맞춰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광릉긴나무좀을 직접 포획하거나, 이미 병에 걸린 나무는 훈증처리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춘 복합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정창근 주무관은 “참나무시들음병 발생 상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병해충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유지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방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