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전국 점포 폭염 대피소로 전환…비거래 고객도 자유 이용

하나은행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 영업점을 시민들의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개방한다. 19일 공개된 이 계획에 따르면,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는 가운데 고령자나 더위에 취약한 계층이 안전하게 피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나오면서, 하나은행은 점포 내 고객 대기 공간과 상담실 등을 쾌적한 휴게 시설로 재단장했다. 이 공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영업시간 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은행의 통장이나 거래 실적이 전혀 없는 비거래 고객이라도 제한 없이 출입 가능하며, 생수도 별도 비용 없이 제공된다.
금융권에서 이 같은 전국 단위의 점포 개방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통상 은행 영업점은 보안과 고객 서비스를 위해 출입 제한이 따르지만, 하나은행은 '누구나 대피할 수 있는 안전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계절성 재해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금융기관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점포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여름철 무더위 쉼터 운영에 그치지 않고 겨울철 한파 대비로도 연계할 방침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같은 공간을 '한파 쉼터'로 전환해 운영 체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금융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현장 필요 물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