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공급사용표 결과(실험적통계)

정부가 지역 경제의 생산물별 공급과 수요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역공급사용표'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은 2026년 5월 18일 2023년 기준 지역공급사용표를 실험적통계로 발표했습니다. 이 통계는 17개 광역시·도에서 어떤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되고, 지역 내에서 어떻게 소비되며, 다른 지역이나 해외와 얼마나 교역하는지 체계적으로 보여줍니다.

지역공급사용표는 크게 공급표와 사용표로 나뉩니다. 공급표는 각 지역에서 생산한 것(산출)과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것(이입), 해외에서 수입한 것을 포함한 전체 공급을 나타냅니다. 사용표는 지역 내에서 중간재로 쓰이거나 최종 소비·투자된 것, 해외로 수출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나간 것(이출)을 보여줍니다. 이 두 표가 균형을 이루도록 작성되어 지역 경제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아직 실험적 단계로, 국가승인통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정성을 검토한 후 국가승인통계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지역 간 경제 규모 차이가 뚜렷합니다. 2023년 전국 산출액 5,646조 6,000억 원 가운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8.6%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이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16.4%,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 14.0%, 대경권(대구·경북) 8.5%, 호남권(광주·전남·전북) 7.0% 순이었습니다.

공급 구조를 보면 각 지역 특성이 드러납니다. 총공급에서 지역 내 자체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울이 68.4%로 가장 높았고, 제주 65.3%, 경기 64.4%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세종은 54.8%로 자체 생산 비중이 가장 낮아 다른 지역에서 들여오는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해외 수입 비중은 울산이 18.8%로 가장 높았고, 전남 18.1%, 충남 14.2% 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원자재나 중간재 수입이 많은 제조업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용 구조에서는 지역 내에서 얼마나 소비·투자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총사용에서 지역 내 사용 비중은 강원이 75.6%로 가장 높았고, 제주 71.5%, 대구 71.4%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울산은 55.2%로 가장 낮아 생산한 것의 절반 가까이를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보내는 구조입니다. 수출 비중은 울산이 25.3%로 가장 높았고, 전남 14.7%, 경북 12.9% 순이었습니다.

지역 간 교역 구조도 흥미롭습니다. 수도권은 106조 3,000억 원 규모의 순유출(다른 지역으로 더 많이 보냄) 권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권도 12조 1,000억 원 순유출이었습니다. 반면 대경권은 43조 6,000억 원, 호남권은 15조 1,000억 원, 중부권은 11조 4,000억 원의 순유입(다른 지역에서 더 많이 들여옴)을 기록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44조 2,000억 원으로 가장 큰 순유출을 보였고, 울산 38조 3,000억 원, 충남 9조 8,000억 원, 충북 8조 6,000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경기는 28조 2,000억 원 순유입으로 가장 많이 들여왔고, 경북 22조 7,000억 원, 전남 20조 9,000억 원 등 13개 지역이 순유입 지역이었습니다.

외부 경제와의 개방 정도를 보여주는 개방도는 울산이 5.20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 4.49, 전남 4.21 순이었습니다. 이는 이들 지역이 수출입과 타 지역과의 교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수도권은 2.38로 상대적으로 낮아 자체 경제 규모가 큰 특징이 있습니다.

산업 구조를 보면 지역별 특화가 뚜렷합니다. 서울의 지역 내 생산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7.7%에 달했고, 제주도 71.1%, 대전 62.3%로 서비스업 중심이었습니다. 반면 울산은 광업·제조업 비중이 82.8%로 압도적이었고, 충남 68.0%, 충북 63.3% 순이었습니다. 농림어업 비중은 제주가 9.1%로 가장 높았고, 전북 5.2%, 전남 4.3%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가가치 측면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부가가치에서 서비스업 비중은 서울이 92.6%로 가장 높았고, 제주 77.9%, 부산 76.8% 순이었습니다. 광업·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은 울산이 67.0%로 가장 높았고, 충남 49.5%, 충북 48.1%였습니다.

지역 간 재화와 서비스의 이동도 주요 특징입니다. 각 지역의 주된 이출(다른 지역으로 보냄) 대상은 경기였고, 주된 이입(다른 지역에서 들여옴) 지역은 서울이었습니다. 재화의 경우 이출입 총액 1,142조 7,000억 원 가운데 경기가 2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 14.8%, 충남 8.8% 순이었습니다. 서비스 이출입 총액 1,020조 원에서는 서울이 42.7%로 압도적이었고, 경기 20.1%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통계는 지역소득통계(GRDP)의 정합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구조를 분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정부는 지역별 맞춤형 산업·경제 정책 수립과 균형 발전 정책 평가에 이번 통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에서 실험적통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안정성 검토를 거쳐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