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조선금융·탄소경영 동시 강화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조선 산업의 핵심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수 기관과 함께 총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특히 중소·중견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K-조선 경쟁력 유지를 위한 전방위적 뒷받침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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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신속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한 280억원과 연계된 연속성 있는 정책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은행권 3사 및 무역보험공사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5조원 규모의 생산적 무역금융 확대에도 합의했다. 은행 각각 5조원씩을 배정, 국내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이 곧 국가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적 금융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환경 분야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한 것. 이 인증은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에너지 대응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글로벌 기업의 RE100 달성과 탄소중립 전략 수립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은행 내부적으로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설비 도입과 에너지 절감 활동을 적극 전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증은 금융권 내 지속가능 경영의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의 환경 경영 수준이 금융지원 결정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며, 향후 은행과 보험사의 자산 운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국가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금융소외계층 지원까지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 구조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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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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