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화오션과 3000억원 상생금융 공동 추진

조선산업의 핵심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우리은행과 한화오션이 조선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동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해양플랜트 및 선박 수주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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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은 지난 13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체결됐으며,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중요성을 공유했다. 지원 대상은 한화오션의 조선 산업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로, 무역금융과 운전자금 대출 중심의 생산적 금융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178억원을, 한화오션은 35억원을 직접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연계해 금융 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생태계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출 중심 산업인 조선업의 경우, 협력사의 자금난이 원청 기업의 납기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급망 전반의 유동성 확보가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수출 기업 대상 생산적 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총 5조원 규모의 무역금융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3조원 계획을 보완·확장한 것으로, 수출 기업의 자금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수주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생금융이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 분야의 금융 지원이 지속될 경우,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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