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5월 8일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국내산 태양광 셀 제조기업 한화솔루션 큐셀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업계 및 지자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솔루션 큐셀,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와 경기도청,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공사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최근 중동 사태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란다 태양광 보급 사업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국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베란다 태양광 보급 사업(375억원)을 비롯해 햇빛소득마을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사업 약 6천억원을 반영했다. 박 장관은 이 예산이 연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 국내 업체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 정부를 거치며 태양광 셀의 국내 점유율이 약 50%에서 4%대로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업체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우수 제품의 시공·보급·확산이 선순환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자체, 제조업체, 민간협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관계 부처와 종합 검토해 2027년 예산안 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태양광 패널 보급 사업뿐 아니라 연구개발(R&D)과 금융지원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박 장관은 2026년 9월 개최 예정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2전 3기의 투혼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의 열악한 훈련 환경 이야기를 듣고, 사계절 동계 훈련이 가능한 에어매트 구축 사업 30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선수들의 안정적 훈련 환경과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