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국민이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 시행 초기임에도 지역 경제 선순환과 공동체 활성화 등 체감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숏폼 공모전’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매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개 군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추가로 5개 군을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통상적인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월별로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달인 5월의 주제는 ‘기본소득으로 달라진 내 생활 속 변화들’과 ‘나에게 기본소득이 생긴다면’이다. 이 외에도 기본소득 지급 이후 달라진 일상생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활성화 사례, 귀촌을 결심하거나 떠나려던 마음을 접은 청년 이야기,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된 경험 등이 공통 주제로 제시된다.
공모전에는 시범사업 대상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은 기본소득으로 인한 실제 변화를 ‘체감 사례’로 제작해 공유할 수 있고, 일반 국민은 기본소득 정책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인 미래상과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제안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공통 주제나 월별 테마에 맞춰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숏폼)을 제작한 뒤,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 또는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도 응모할 수 있다. 첫 번째 공모 접수 기간은 5월 11일부터 30일까지다.
심사는 매월 진행되며, 월별로 12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을 시상하고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월별 수상작을 대상으로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향후 정책 홍보 콘텐츠로 재가공돼 대국민 홍보에 활용된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숏폼 공모전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제고되는 사례와 정책 효과를 지역 주민과 국민이 직접 콘텐츠로 제작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활력 사례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