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소아 의료체계 점검"모든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5월 10일 오후 3시,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두정이진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소아청소년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과 입원 환자, 보호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정 장관은 중증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경증 외래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 성과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과 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전담 의사를 확보하고, 전용 장비와 시설을 갖춰 소아 응급 분야에 특화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전국에 14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 외래에서 야간과 휴일에 아이들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2026년 4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 148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정 장관은 첫 번째 일정으로 전국 최초로 지정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을 방문해 운영 중인 시설을 둘러보고 의료진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필수 의료 분야 전공의 지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과 비수도권 지역의 소아 의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서 정 장관은 인근에 위치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관인 두정이진병원을 방문해 시설 전반을 둘러보며 휴일 오후의 외래 진료 상황을 살펴보고, 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휴일에도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사회의 환자를 일차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의원급 소아청소년과의 애로사항과 향후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정 장관은 “생명이 위급한 우리 아이들이 적시에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소아 의료 현장의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여 의료진들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국민 누구나 사는 곳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별도의 소아 전문 중증 응급진료체계입니다. 성인 환자와 다른 신체적 크기, 심적 불안으로 인한 과민행동 등 소아 환자만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습니다. 지정 기준으로는 소아 전담 의사 4명 이상, 소아 전담 간호사 10명 이상, 정보관리자와 보안인력 각 1명 이상이 필요하며, 음압·일반격리병상, 응급전용입원실·중환자실, 보호자대기실(수유실) 등의 시설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현재 전국 14개 의료기관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주요 기관으로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2016년 10월 지정, 충남, 일평균 23.8명 환자), 분당차병원(2017년 1월, 경기, 51.6명), 서울아산병원(2018년 1월, 서울, 74.2명), 서울대학교병원(2020년 1월, 서울, 28.6명), 가천대길병원(2020년 1월, 인천, 24.5명), 칠곡경북대학교병원(2022년 3월, 대구, 49.3명), 양산부산대학교병원(2022년 10월, 경남, 29.7명), 세브란스병원(2022년 10월, 서울, 36.2명), 인하대학교병원(2023년 4월, 인천, 61.3명), 세종충남대학교병원(2023년 4월, 세종, 18.2명), 예수병원(2024년 4월, 전북, 26.4명), 아주대학교병원(2024년 12월, 경기, 54.0명) 등이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026년 1월 조건부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센터에는 소아응급실 전담전문의 1인당 1억원 수준의 예산이 지원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대비 응급의료 수가(건강보험)가 15~30% 가산 적용됩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진료를 제공해 경증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 및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도입됐습니다. 법적 근거는 응급의료법 제34조의2(야간·휴일 소아 진료기관의 지정)입니다. 지정 기준으로는 진료 의사의 전문과목(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환자 진료건수 및 비율, 야간·휴일 진료를 위한 시설·장비·인력, 야간·휴일 의료서비스 제공시간 등이 있습니다.

지정 절차는 의료기관이 신청하면 관할 시·군·구에서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사업계획서 검토, 현장점검 등)한 후 시·도에 결과를 보고하고, 시·도에서 최종 지정합니다. 2026년 4월 말 기준 전국 148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9개소, 부산 8개소, 대구 6개소, 인천 7개소, 광주 5개소, 대전 8개소, 울산 3개소, 세종 1개소, 경기 41개소, 강원 3개소, 충북 5개소, 충남 6개소, 전북 7개소, 전남 7개소, 경북 6개소, 경남 12개소, 제주 4개소입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0개소에서 2022년 31개소, 2023년 57개소, 2024년 101개소, 2025년 12월 134개소를 거쳐 2026년 4월 말 148개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운영 유형은 요일 및 운영시간에 따라 ▲일반 운영(주 7일, 평일 야간 최소 23시, 휴일 최소 18시까지 운영), ▲일부요일 운영(주 2일 이상), ▲연합 운영(2곳 이상 당번제) 등으로 구분됩니다.

지원 내용으로는 건강보험 수가 추가 적용과 기관별 운영비 지원이 있습니다. 야간진료관리료는 의원급 13,890~23,450원, 병원급 12,180~20,560원이며, 운영비는 주당 운영시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평균 2억원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 인원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20.6만명에서 2022년 38.1만명, 2023년 59.3만명, 2024년 90.3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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