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매주 수요일로 확대 운영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전국 수목원과 정원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수목원과 정원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거점이자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수목원(포천)의 '광릉숲 산새 탐험', 국립세종수목원의 '식물 클리닉',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마당극 호랑이 이야기' 등 자연·교육·문화를 결합한 체험형 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부산 좌광천 지방정원에서는 정원체험 팝업 프로그램이, 영월 동서강정원에서는 정원 공연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값 여행' 대상 시설에 수목원과 정원을 포함시켰다. 현재 국립한국자생식물원(평창), 완도수목원, 해남포레스트수목원, 힐링파크 쑥섬쑥섬(고흥), 문가든(해남), 다소랑정원(하동) 등 전국 17개 시설에서 혜택이 적용된다. 반값 여행을 이용하려면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투어(아름다운 동행)'도 운영 중이다. 수목원과 정원을 방문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최현수 산림청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문화의 날' 확대 운영으로 수목원과 정원이 국민의 일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5개소의 수목원과 정원에서는 매주 수요일 또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등 일정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예를 들어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은 5~10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국립세종수목원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식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의 운영일과 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