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다음 주(2026년 5월 11일~15일)에 총 28건, 6,567억 원 상당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입찰에는 서울시 광암정수장 고도증설 및 재정비공사 등 대형 공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계약방법별로 살펴보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가 2,954억 원, 종합평가낙찰제(종평제)가 2,670억 원, 적격심사가 943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종심제는 공사 수행 능력과 가격을 종합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며, 종평제는 기술 평가 비중이 높은 방식이다. 적격심사는 최저가 입찰자 중에서 적격 여부를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4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남도 813억 원, 그 밖의 지역이 2,806억 원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입찰 28건 중 23건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로, 총 1,880억 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10건(259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3건(1,621억 원)이다.
주요 공사로는 서울특별시 서울아리수본부가 발주한 '광암정수장 고도증설 및 재정비공사'(추정가격 1,552억 원, 공사기간 1,647일)가 있다. 이 공사는 경기도 하남시 광암동 174번지 광암정수장 내에 표준정수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대형 사업으로,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안산신길2 A-1,3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1,386억 원)와 '인천계양 A-19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809억 원)도 종합심사낙찰제로 진행된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9건(3,492억 원)으로 가장 많고, 건축공사 5건(2,369억 원), 산업환경공사 4건(598억 원) 순이다. 전문공사,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소방공사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문화재공사도 1건(11억 원)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 아산시의 '아산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754억 원), 충청북도 진천군의 '광혜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364억 원),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공사'(304억 원) 등 다양한 분야의 공사가 입찰에 부쳐진다.
지역별 지역제한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563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부산광역시 103억 원, 광주광역시 103억 원, 울산광역시 10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건설 업체의 수주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주 입찰 동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형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암정수장 공사는 수도권 상수도 공급 안정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며, 아파트 건설 공사와 도시개발 사업은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집행을 통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우수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