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콩고민주공화국 공동위원회 개최

외교부는 4월 30일 서울에서 제2차 한-콩고민주공화국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종한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노엘라 아예가나가토 나크위폰 콩고민주공화국 외교부 차관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동위원회는 2016년 8월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린 것으로,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1963년 수교 이후 경제 교류가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 20여 년간 교역 규모가 500배 이상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교역액은 2003년 300만 달러에서 2010년 9,800만 달러, 2015년 3억 200만 달러, 2020년 4억 8,900만 달러, 2022년 10억 4,100만 달러를 거쳐 2025년에는 15억 6,900만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은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교역과 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작년부터 재개된 투자보장협정 체결 협상이 원활히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투자보장협정은 양국 간 투자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고 투자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협상 진전 시 한국 기업의 콩고민주공화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세계 최대 생산국일 뿐만 아니라 리튬, 니켈, 구리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 핵심광물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양측은 개발협력, 교육, 농업 등 다양한 실질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네 번째 교역 상대국이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대 영토를 보유한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기준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교역 순위는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이 4위를 차지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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