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슬로건 발표

정부가 오는 2026년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4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보훈위원회를 열고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기념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전문가 간담회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으며, 백범김구기념관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광복회 등과 협력해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기념사업의 방향을 세 가지로 설정했다. 첫째는 '평화의 문화'라는 백범 사상의 재조명, 둘째는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통합과 연대, 셋째는 국민과 함께 백범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개의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대표 사업으로는 국제학술대회와 국내 학술대회가 각각 7~8월과 8~10월에 열린다. 국제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맞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백범의 문화비전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와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국내 학술대회는 독립기념관, 임시정부기념관, 김구기념관·역사박물관에서 각각 특화된 주제로 연속 개최된다.

또한 김구 선생의 탄생일인 8월 29일이 포함된 주간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문화주간이 운영된다. 홍보 부스,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전시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이와 함께 백범상 시상식이 기념식과 통합 개최돼 문화국가 비전을 계승하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슬로건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는 김구 선생의 저서 '나의 소원'에서 따온 것이다.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라는 선생의 말에서 핵심 사상을 담아냈다. 이 슬로건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를 위한 문화' 가치와도 부합한다.

홍보 방안도 다각도로 마련됐다. 오는 5월 중 보훈문화 종합 포털이 개설돼 기념해 지정 취지와 사업 내용이 공개된다. 백범김구기념관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공동 홍보가 이루어지며, 영상광고와 AI 기반 콘텐츠 등이 제작돼 KTV와 정책주간지, 민간 전광판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송출된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평화의 문화, 백범 사상의 재조명' 분야에서는 국내외 학술대회 외에도 국민참여 특별전, 백범일지 및 원본자료 전시, 백범 김구 선생의 남북협상 심포지엄 등이 추진된다. '나의 소원' 국민참여 특별전은 미디어아트와 체험프로그램, 메타버스 등 사이버 기념관과 연계해 참여형으로 구성된다. 백범일지 전시는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된 출간물과 김구 선생 관련 원본자료 50여 점을 선보인다.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로' 분야에서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와 연계한 문화주간 외에도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 공연이 3·1절에 맞춰 열린다. 6월에는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를 주제로 한 열린음악회가, 8월에는 국악 기획공연이 각각 개최된다. 재외문화원을 통한 해외 홍보도 활발히 진행된다. 상하이와 북경,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서 전시, 영화 상영회, 영상공모전 등이 열려 백범의 문화·평화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기념품과 굿즈도 제작된다. 기념 메달과 기념 우표가 각각 8월과 8월 28일 발행되며, 백범일지와 흉상, 인장, 유묵 등을 활용한 굿즈가 기획·판매된다. 김구 선생의 삶과 가치를 이해하는 참여형 게임 콘텐츠도 제작된다. 홍보 영상은 방송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 AI 기반 공익형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확산된다.

'국민과 함께 그리는 백범' 분야에서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백범일지를 활용한 서사 연출로 열린다. 8월 29일에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식과 백범상 시상식이 통합 개최된다. 청소년 국내외 사적지 답사 프로그램은 중국과 일본, 국내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세계 유네스코 인물 '김구' 특별강연, 한·중 학교 간 온·오프라인 역사교류 수업, 공무원 특강, 초·중·고등학생 계기교육 등이 연중 실시된다.

광복절 경축식에는 김구 선생의 자주 독립과 문화국가 비전을 되새기는 주제 영상과 공연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서울 경교장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보수정비를 거쳐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특별전 및 행사 운영에 활용된다.

국가보훈부는 기념사업 전담추진팀을 중심으로 이번 방안의 후속 이행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유관기관 및 민간과 지속 소통하며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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