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해산물 섭취 주의하세요!.(4.24.금)

질병관리청은 2026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4월 23일 발생했다고 밝히며,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4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4월 21일 다리 부위 부종과 통증이 시작돼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이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다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해수 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4~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같은 피부 병변이 생기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에는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자, 악성종양·재생불량성 빈혈·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결핍 환자가 포함된다. 이들은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게, 새우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증상 발생 즉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으로 가열 처리한다. 껍질이 열린 후 5분간 더 끓이거나, 증기로 익힐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으며, 도마와 칼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법정 제3급 감염병으로, 병원체는 그람 음성 막대균인 비브리오불니피쿠스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형 생물형이 발견된다. 전파는 해산물 생식이나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사람 간 전파는 없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72시간이다. 치료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즉각 투여하고, 필요시 병변 절제나 괴사조직 제거를 병행한다. 치사율은 50% 내외로 높은 편이다.

연도별 발생 통계를 보면, 2021년 52명(사망 22명), 2022년 46명(사망 18명), 2023년 69명(사망 27명), 2024년 49명(사망 21명), 2025년 68명(사망 26명)이 발생했다. 2026년 4월 현재 1명의 환자가 발생해 사망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전체의 66~84%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50~70% 이상을 차지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70~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질환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급성 패혈증이다. 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와 함께 24시간 내 하지에 발진이나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 접촉을 삼가야 한다.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 복용과 함께 상처 치료를 병행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해산물을 안전하게 조리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해변 활동 시 피부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지름길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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