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4월 24일 오후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인도네시아 국민평의회 부의장인 에디 바스코로 유도요노와 면담을 갖고 양국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국민평의회는 헌법 개정, 대통령 탄핵 등 국가 최고 권한을 가진 기구로, 이번 면담은 인도네시아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1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의 인프라 제도와 개발 경험을 공유받고 양국 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서 유도요노 부의장은 한국의 인프라 정책과 성공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차관은 한국의 인프라 개발 성과와 함께 투자개발 지원제도, K-City 네트워크 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투자개발 지원제도는 해외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를 위해 정부가 타당성 조사와 전략적 펀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해외 도시에 적용하는 정부 간 협력 사업이다.
김 차관은 특히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추진 중인 신수도 스마트시티센터 설립 사업에 대해 인도네시아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한국 기업이 참여를 준비 중인 켈라파가딩에서 자카르타 국제경기장까지 이어지는 7.9km 구간 철도 건설 사업으로, 올해 3분기 발주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제1차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스마트시티, 국토교통 ODA 등 인프라 분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