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본원 내 동물위령비 앞에서 실험동물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업과학 발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위령제는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참석자 전원의 묵념,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립농업과학원장, 농산물안전성부장, 농업생물부장, 식품자원개발부장(국립식량과학원) 등 50여 명의 연구자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독성위해평가과, 산업곤충과, 양봉과, 푸드테크소재과 소속 연구자들이 함께해 실험동물의 희생을 기리고 책임 있는 연구 수행 의지를 다졌다.
성제훈 원장은 추념사에서 "국립농업과학원의 모든 동물실험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철저한 심의를 거쳐 실험동물의 희생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포 기반 시험법, 컴퓨터 독성 예측 기술 등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실험동물의 희생을 잊지 않고 책임 있는 연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약 안전성 평가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과학적 신뢰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법을 개발 중이다. 특히 안전한 농약 등록을 위한 평가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위령제는 실험동물의 희생을 추모하는 동시에 동물 윤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매년 4월 24일로, 실험동물의 권리 보호와 대체시험법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앞으로도 동물실험의 윤리적 기준을 높이고 대체시험법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