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중동전쟁 등 대외 불안으로 인한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4월 22일부터 5월 말까지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대표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최대 5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8개 대형마트가 행사에 참여한다. 마트킹은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삼겹살과 목살을 각 100g당 2,100원에 판매하고, 메가마트는 4월 22일과 5월 6일부터 19일까지 2,380원에 내놓는다. 푸디스트는 4월 22일 하루 동안 2,090원, 식자재왕 도매마트는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2,190원에 선보인다. 탑마트는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삼겹살 2,580원, 목살 2,280원, 국민마트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2,300원과 2,050원에 각각 판매한다. 킴스클럽은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삼겹살 2,390원, 목살 2,190원, 이마트는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2,380원, 롯데마트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1,99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는 평소 소매가보다 최대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돈 공식 온라인몰 ‘한돈몰’에서는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삼겹살·목살 2kg 세트를 50%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네이버, 지마켓, 옥션,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도 연계해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을 20~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4월 이후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돼지 생산성 저하로 도매시장 상장 물량이 줄고, 등급육(1+, 1, 2등급) 비율이 감소하는 등 복합적 원인으로 4월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 실제로 돼지고기 도매가는 3월 하순 100g당 5,247원에서 4월 중순 6,328원으로 올라 평년 대비 25.4%, 전년 대비 11.7% 상승했다. 하지만 돼지 도축 마릿수는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약 96만 4천 마리로 전년(96만 3천 마리)과 비슷해 전체적인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돼지고기뿐 아니라 다른 축산물의 수급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의 경우 여름 성수기(5~8월)에 대비해 신선란과 육용종란 수입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5월 이후에도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지속해 축산물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국민 밥상 물가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