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타지키스탄 기상청 정책관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상재해 대응 역량 강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진행되며, 한국의 선진 기상 기술과 재해 대응 체계를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상청이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는 ‘타지키스탄 기상재해 감시시스템 현대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이다. 타지키스탄은 기상관측망이 부족해 기상재해에 취약한 상황이며, 이 사업은 관측 인프라를 보강하고 조기경보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한국 기상청의 정책과 재해 대응 체계를 소개하는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 중심의 기상관측장비 운영 기술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장비를 다루며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이를 통해 타지키스탄 기상청의 현장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이번 교육이 국제연합(UN)과 세계기상기구(WMO)가 주도하는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arly Warnings for All, EW4All)’ 캠페인 확산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기상재해에 대한 조기경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타지키스탄의 기상재해 대응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두 기관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깊게 하여 앞으로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은 앞으로도 협력국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