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기념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4월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기념사업 추진 TF'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전문가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TF는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국가보훈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외교부·통일부·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국가유산청 등 8개 관계부처와 백범김구기념관·유네스코한국위원회·광복회 등 유관기관, 문화 분야 전문가와 청년세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 정부는 국가보훈부 내에 전담추진팀을 구성해 TF 논의 사항의 후속 이행을 지원하고, 관계부처·전문가·유관기관 간 협업을 연계하는 실무 총괄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TF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한편, '평화의 문화' 등 그의 사상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재조명해 국민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광화문 일대에서 문화주간을 집중 운영하고, 민간 전광판과 정부 보유 매체를 활용한 범정부 홍보를 통해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영수 국무1차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김구 탄생 150주년이 한국의 문화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기회가 되도록 활용하자”고 당부하며, “‘평화의 문화’ 등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을 글로벌 문화 의제 논의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TF 논의를 토대로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기념사업 추진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