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정일연)는 4월 20일 '2026년 국민권익위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민의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 제도는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 파격적인 포상을 제공해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다. 특히 현직자는 물론 성과 창출 후 휴직하거나 부서를 이동한 직원까지 포상 대상에 포함해 화제가 됐다.
국민권익위는 외부위원으로만 구성된 1차 심사위원회와 2차 자체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14명을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했다. 총 6개 과제에 걸쳐 2,585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박근용 과장과 이경복 사무관 등 4명은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방위각 제공시설이 공항시설 설치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정부기관 최초로 규명해 항공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850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방위각 제공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주는 장비다. 이들은 사고 이후 공항 장기 폐쇄로 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가족,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조경환 사무관과 김남행 사무관 등 6명은 지난해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위기 상황에서 전 부처 최초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체계를 운영했다. 특히 국민신문고 시스템이 전소된 상황에서도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한 공로로 총 600만 원의 포상이 주어졌다.
서상원 사무관은 민원이 접수되기 전임에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갈등에 선제적으로 개입했다. 기관 간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 모델을 제시한 적극 행정의 공로로 550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김문영 사무관은 민원으로 중단됐던 포항 수성사격장 해병대 사격훈련이 3년 만에 재개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민-관-군 협의체를 상설화해 주민지원사업 추진과 군 훈련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260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나조운 사무관은 주택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375억 원 상당의 국공유지 불법 무상 양도 사건 신고자에게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고액인 18억 2,0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청렴한 사회풍토 확립에 기여한 성과로 200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이진아 사무관은 '중앙행정기관과 그 소속기관의 비공무원 공정채용 규정'(총리훈령) 제정을 추진해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의 채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행정 투명성을 높인 성과로 125만 원의 포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 정일연 위원장은 수상자들을 격려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상은 현직자뿐만 아니라 성과 창출 후 휴직하거나 부서를 이동한 직원까지 포함했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에게는 현재 소속이나 근무 상태와 관계없이 반드시 그에 합당한 포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