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뉴질랜드와 ‘제11차 한-뉴질랜드 산림협력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돼 온 양국 간 산림 협력의 연장선으로,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 활용과 농림위성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산림 관리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 측에서는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수석 대표로 나섰고, 뉴질랜드 측에서는 샘 키난 산림청장이 참석했다. 뉴질랜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지속가능 목재 생산국이자, 지난해 기준 한국이 가장 많은 원목을 수입한 국가로 양국 간 산림 협력의 중요성이 크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1997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격년으로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어 정책 및 연구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 방안과 합법적 목재 생산 및 교역 방안을 공유했다. 아울러 산림바이오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은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 산사태 등 산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림위성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산림 모니터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위성은 산림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는 위성으로, 재난 예측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국의 산림 정책 및 국제 산림 협력, 산불 대응 체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목재 생산국인 뉴질랜드와 안정적인 목재 자원 수출입 논의를 비롯해 농림위성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산림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목재 수급 안정성과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