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민관 방산협력 사절단을 구성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절단은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칠레와 브라질을 방문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절단에는 외교부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KAI, 한화오션, 대한항공, 풍산, 현대코퍼레이션 등 7개 주요 방산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K-방산의 경쟁력을 중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칠레에서는 중남미 최대 방산 및 항공우주 전시회인 FIDAE에 참석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K-방산을 홍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사절단은 또 한국 국방홍보 리셉션을 열어 칠레 및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통해 시장 동향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칠레 국방 분야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에서는 한-칠레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브라질에서는 국방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과 K-방산포럼을 통해 우리 방산 역량과 우수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번 사절단 방문은 방산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사절단장인 김진해 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는 "이번 사절단 활동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부 국가에 집중됐던 수출을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가 지속 가능한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민주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도 "범정부 방산수출 협력 사절단에 방위사업청, 외교부, 방진회, 국기연, 코트라 및 7개 방산 업체가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 방산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우리 방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외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과 협력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