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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티머니모빌리티와 택시사업자 금융지원 협약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택시사업자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이사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택시사업자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이사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티머니모빌리티와 손잡고 택시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택시사업자 전용 플랫폼 연계,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금융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13일 티머니모빌리티와 ‘택시사업자 상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와 인프라, 티머니모빌리티의 모빌리티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택시사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택시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택시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특화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티머니모빌리티의 택시사업자 전용 플랫폼 ‘택시투데이’와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티머니모빌리티의 ‘택시투데이’는 2024년 11월 출시된 택시사업자 전용 앱으로, 실적 확인, 수입금 조회, 실시간 카드결제 알림, 플랫폼별 매출 내역 확인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 제휴를 넘어 기존 정산·매출관리 플랫폼 위에 금융상품을 결합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실질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티머니모빌리티는 전국 약 25만 대 택시 중 16만 대가 자사 결제·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카카오T, 우버, 타다, 온다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자동결제 연동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나은행이 협력 파트너로 티머니모빌리티를 선택한 배경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티머니모빌리티는 택시기사 대상 세무·보험 서비스 도입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택시투데이’ 앱에 세무 서비스와 보험 등 맞춤형 기능을 추가하는 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번에는 하나은행의 금융 데이터와 티머니모빌리티의 택시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 수립과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교육 지원과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동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플랫폼 영역으로 금융을 확장해 택시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금융서비스 출시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금융 데이터와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택시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택시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금융서비스가 전통적인 대출·수신 영역을 넘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산업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택시업계 입장에서도 사업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접근성 개선이 가능해질 경우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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