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4월 9일 한국과 이란의 외교장관 간 전화 통화 결과를 발표했다. 조태열 외교장관과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의 급박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통화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져 양국 간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통화에서 한국 측은 이란의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조태열 장관은 지역 안정과 국제 평화를 위해 이란이 추가적인 군사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함께 긴장 완화에 나설 것을 제안하며, 이란이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것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시리아 영사관 공습에 대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다. 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이 더 이상의 군사 충돌을 원하지 않으며, 외교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중동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통화에서는 한-이란 양자 관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실무급 채널을 활성화하고, 상호 방문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교류 증진과 인적 교류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통화가 양국 간 신뢰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중동 정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불안정해진 가운데,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으로 더욱 복잡해졌다. 4월 초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여 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는 긴장 상태에 빠졌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란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를 검토 중이다. 한국 정부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 체류와 해상 물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한국은 중동 지역에서 에너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정세 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를 통해 이란과의 직접 소통 창구를 열었으며, 앞으로도 유사한 긴장 상황에서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할 계획이다.
양국 외교장관의 통화는 2026년 4월 9일 오후(현지시간 기준) 약 20분간 진행됐다. 외교부는 통화 결과를 공식 보도자료로 배포하며, 첨부 파일(HWP, PDF 형식)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정부 정책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전국에 공유됐다.
이번 통화는 한국의 실용 외교 기조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중동 국가들과 균형 외교를 펼쳐왔으며, 이란과의 관계도 1960년대 수교 이래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양국 관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화가 향후 실무 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 감소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대체 에너지 공급원 확보와 비축유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국민들에게 중동 여행 자제를 권고하며,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강화했다.
통화 결과를 계기로 한-이란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양국은 앞으로 정기적인 고위급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추가 논의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