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기 대비 댐 안전관리, 인공지능 전환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6월 21일부터 시작되는 홍수기를 앞두고 전국 37개 국가관리 댐에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대상 댐은 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홍수조절댐 3개로, 이들 시설은 홍수 조절과 용수 공급, 발전 등 국가 핵심 기반 역할을 한다. 현재 절반 이상의 댐이 준공 후 30년을 넘어 고도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그동안은 전문가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정비하는 인력 중심 점검에 의존했지만, 미세한 누수나 변형을 신속히 파악하기 어렵고 집중호우나 수문 방류가 댐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한 수중 터널이나 댐 정상부 같은 위험 구역에서의 점검 작업은 안전사고 위험도 따랐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댐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은 △실시간 감시 △무인기 활용 안전점검 △빅데이터 기반 통합관리 세 축으로 구성되며, 인공지능의 ‘인지-학습-판단’ 과정을 안전관리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감시는 댐 경사면에 GPS, 기울기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전기비저항 측정기 등 첨단 계측 장비를 설치해 댐체의 변형과 누수 여부를 24시간 살핀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댐 정상부, 취수탑, 수중 터널, 여수로 등은 항공 및 수중 무인기가 최적화된 경로로 사각지대 없이 점검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K-Smart Dam)으로 취합돼 3차원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되며, 인공지능이 이상 징후를 자동 분석해 관리 기관에 보고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송호석 수자원정책관은 4월 9일 오후 2시 대청댐(대전 대덕구)을 방문해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플랫폼 기능 시연과 함께 항공·수중 드론을 활용한 비대면 3차원 댐 안전 점검이 진행된다.

스마트댐 시스템의 효과는 실증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성덕댐에서 인력 점검을 무인기 점검으로 전환한 결과, 점검 소요일수는 100일에서 10일로 10분의 1로 줄었고 비용은 1억 4천만 원에서 7백만 원으로 2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송호석 수자원정책관은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스마트댐 시스템은 인공지능 전환 기술을 활용해 수자원 안전관리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인 사례”라며 “홍수기에 대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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