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대체로 전년비 하락,축산물은 수입 및 할인지원 확대로 수급 관리 지속

정부가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4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2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전반적으로 농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축산물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 및 사육두수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농산물 가운데 청양고추는 일교차 확대로 출하량이 줄어 평년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4월 첫째 주 기준 청양고추 100g 소매가는 1,499원으로 전년 대비 28.4% 올랐다. 하지만 기온이 안정되면서 4월 중순 이후에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 반면 배추(1포기 4,588원, 전년비 19.2% 하락), 무(1개 1,845원, 37.7% 하락), 당근(1kg 3,369원, 42.0% 하락) 등 주요 채소류는 작황 호조와 수급 안정으로 가격이 크게 내렸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후지 10개 28,034원)와 배(신고 10개 35,974원)가 각각 전년 대비 2.4%, 22.4% 하락했으며, 포도(샤인)도 18.9%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축산물 부문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크다. 닭고기(1kg 6,586원)는 전년 대비 14.5% 올랐고, 계란(특란 30개 6,936원)도 4.3%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덜고 있다. 특히 AI 발생으로 미국산 계란 수입이 어려워지자 대체 공급처인 태국산 계란(224만 개)을 시범 도입했고, 품질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됨에 따라 4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또한 AI로 인해 종계(병아리를 생산하는 어미 닭) 살처분이 확대되면서 성수기 닭고기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800만 개 규모의 육용종란(식용 닭고기용 병아리 알) 수입에 더해 추가 수입도 검토 중이다. 관계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도입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중동전쟁 등 국제 정세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 물가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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