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문 비상대응 TF」 금융시장반 회의 개최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열었다.\n\n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과 시장안정프로그램 운영기관, 신용평가사,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부문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 산하 금융시장반 회의를 개최했다.\n\n이번 회의는 중동발(發) 리스크 이후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채권·자금시장 안정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IBK자산운용 등 정책금융기관 관계자와 NICE신용평가, iM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n\n참석자들은 먼저 최근 채권시장 금리 움직임을 살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부담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대치가 조정되면서 글로벌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고, 국내 시장금리도 함께 상승했다.\n\n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2.953%에서 지난 2월 말 3.041%, 지난 7일 기준 3.451%까지 올랐다. 작년 말 대비 0.49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중동 상황이 본격화된 이후에만 0.41%포인트 급등했다.

회사채(AA- 등급) 금리도 같은 기간 3.476%에서 4.107%로 0.631%포인트 상승했다.\n\n다만 시장의 위기 신호로 꼽히는 신용 스프레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를 뜻하는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 7일 기준 0.656%포인트로,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1.375%포인트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n\n참석자들은 시장안정프로그램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용된 점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n\n실제로 지난 3월 한 달간 시장안정프로그램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총 2조4200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이며, 평상시(2023∼2025년 월평균 8900억원)보다 약 2.7배 많은 수준이다.\n\n정부는 지원의 폭과 깊이를 모두 강화해 시장의 취약한 부분을 두텁게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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