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국민 먹거리인 돼지고기 가격이 4월 중 인하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육가공업계와 협력한 결과, 돼지고기 뒷다리살, 삼겹살, 목살의 공급 가격이 내려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는 봄철 나들이 등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가공업계가 자발적으로 공급 가격 인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뒷다리살의 경우 3개 업체가 750톤에 대해 평균 4~5% 가격을 내렸고, 삼겹살과 목살은 5개 업체가 288톤에 대해 평균 5.9%에서 최대 28.6%까지 인하했다.
정부는 그동안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적정 재고량을 학계와 전문가를 통해 면밀히 검토해 왔다. 동시에 육가공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가격 인하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중동 상황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육가공 업계가 돼지고기 공급 가격을 내리기로 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물의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유통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돼지고기를 즐겨 찾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생 물가 안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