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떨어짐 사고를 막기 위한 추락안전매트 기준이 마련되고, 고령 노동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지침이 생긴다. 또 리튬 배터리 취급 방법과 수소 공급망 구축 과정의 화재·폭발 예방 기준도 새롭게 정해진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사장 김현중)은 2026년 4월 8일 산업안전·보건 표준제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기술지원규정(KOSHA GUIDE)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모두 351건으로, 제정 8건, 개정 263건, 폐지 79건이다.
공단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이 정비 작업을 수행한 뒤 전문위원회와 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신산업 분야의 위험 예방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오래돼 현장성이 떨어진 가이드를 최신화하는 데 집중한다.
우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떨어짐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락안전매트 기준이 도입된다. 고령 노동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이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 기준도 마련한다. 리튬 배터리의 안전한 취급과 작업 방법을 담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준과, 수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화재·폭발 사고를 막기 위한 수소가스 기준도 새롭게 제정된다. 이 외에도 최신 산업 현장 변화와 신기술 확산,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반영해 기존 가이드의 실효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유해·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이번 가이드 정비는 단순한 기준 정비를 넘어 현장의 안전 실천력을 높이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신산업 등 새로운 위험에 대응하고 현장의 다양한 기술적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정비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제·개정된 기술지원규정을 순차적으로 공표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 결과는 중대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