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한 '26년 1분기 화장품 수출 통계 발표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잠정 집계 결과 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연간 수출액 114억 달러를 비롯해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분기별로 보면 1월과 2월 수출액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한 1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성과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분기 수출액 6억 2천만 달러(전체의 19.8%)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은 2025년 처음으로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에 오른 뒤 2026년에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1억 8천만 달러(40.9%) 급증하며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함을 반영했다. 중국은 4억 7천만 달러(15.0%)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9.6% 감소했다. 일본은 2억 9천만 달러(9.3%)로 3위,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제품 유형별로 보면 기초화장품이 24억 3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5억 1천만 달러(26.5%) 증가했다. 색조화장품은 3억 3천만 달러(8.5% 증가), 인체세정용 제품은 1억 6천만 달러(28.1% 증가) 순이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특히 기초화장품 수출이 46.9% 급증했고, 인체세정용 제품도 26.9% 늘었다. 반면 중국 수출은 기초화장품(-10%), 색조화장품(-8.6%), 인체세정용(-18.8%) 모두 줄었다. 일본에서는 기초화장품(13.3% 증가)과 인체세정용(80.0% 증가)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색조화장품은 12.6% 감소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K-뷰티 인기에 발맞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기존 아시아 중심의 '원아시아 뷰티포럼'을 중동·남미로 확대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GCORAS)'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초의 화장품 규제 당국간 장관급 다자 협의체로, 한국이 글로벌 규제 혁신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브라질 위생감시청(ANVISA)과 규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4월에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과는 2025년 9월 정례 협력회의를 시작해 지난 3월 첫 정례회의를 개최, 국산 화장품의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2020년 11월부터 운영 중인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지원센터'를 통해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 온라인 교육, 실시간 규제 상담, 국제 화장품 규제 조화 협의체(ICCR) 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상담 챗봇 '코스봇'을 운영해 업계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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