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을 맞아 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연안여객선의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전국 연안여객선 141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봄철은 잦은 안개로 해상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여객선의 각종 시설과 설비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진행된다. 외부 전문가와 전문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점검의 전문성과 내실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차량 고정 상태와 여객 신분 확인 등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요 안전 수칙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해양수산부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가벼운 결함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보수나 보완에 시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시작되는 5월 1일 전까지 모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섬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연안여객선 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