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씨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적인 음악인 장한나 지휘자를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예술의전당이 1987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을 맞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한나 지휘자는 이르면 4월 24일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한나 지휘자는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정상급 음악인이다. 11세였던 1994년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7년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에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 교류망을 넓혀왔다. 국내에서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장한나의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아 공연 예술 발전에 힘썼다. 특히 2025년 11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돼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장한나 지휘자는 32년간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세계적인 음악 단체 및 음악인들과의 교류망을 바탕으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장한나 지휘자가 대한민국 기초예술 대표 플랫폼인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한나 지휘자는 1982년생으로, 미국 하버드대 철학과에 입학한 이력도 있다.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관현악단을 정기적으로 지휘하며 활동 중이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수석 객원 지휘자 등을 맡고 있다. 또한 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최고의 협주곡 음반, 독일 음반협회 에코클래식 영아티스트상, 세종문화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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