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고자 하는 창업팀을 위한 지원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정승국)은 오는 4월 17일까지 ‘2026년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팀 500여 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위축되었던 사회적기업 창업 생태계를 되살리고, 예비·인증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성장-인증-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과 산업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원 구조는 ‘권역 기반’과 ‘업종 특화’ 모델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권역지원 기관은 지역별 균형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고, 업종특화 기관은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지원을 펼친다. 업종 특화 분야는 사회연대경제 정책 및 시장 수요를 반영하여 △돌봄·사회서비스 △친환경·자원순환 △디지털·지식서비스 등 3개 영역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모집 대상은 사회적 목적 실현과 사회적기업가 자질을 갖추고 창업을 희망하는 팀(대표 포함 2인 이상)이다.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 심층면접, 대면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창업팀 모집 유형은 지원 대상을 넓혀 세분화했다. ▲초기창업형(미창업 및 창업 5년 이내) ▲인증전환형(창업 5년 초과) ▲재도전형(실패 경험 보유)으로 나뉜다. 기존의 초기 창업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공공서비스 제공 주체로 성장할 기회와 재기 기회를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지원금은 유형별로 차등 지급된다. 초기창업형은 최대 8000만 원(평균 5000만 원), 인증전환형은 최대 3000만 원(평균 2000만 원), 재도전형은 최대 6000만 원(평균 4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비 외에도 단계별 진단, 맞춤형 멘토링, 시장 검증 및 인증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밀착 지원이 제공된다.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지난 2년간 단절되었던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체계를 온전히 복원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안착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창업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팀은 3월 30일(월)부터 4월 17일(금)까지 사회적기업 포털(www.sei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창업 지원기관 1개소를 선택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