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이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노사가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파트너십 종합지원사업'의 첫 번째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재단은 지난 1차 모집 기간 동안 신청한 1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총 66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4월 3일 결과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보완·개편한 것으로, 지원 방식과 대상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코칭을 새롭게 도입해 노동정책이 실제 일터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또한 과거에는 개별 사업장이나 단체 노사 위주로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지역·업종별 노사단체 등 다양한 주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선정된 66개소는 앞으로 전문가의 현장지원 코칭과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재단은 지원 대상이 사업 수행계획을 구체화한 뒤 협정을 체결하고, 실무자 워크숍과 지역별 네트워크 활동 등을 통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분야별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중소기업인 ㈜플렉스 로직은 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일·가정 양립의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선정됐다. 공공기관인 한국조폐공사 ID본부는 노사·지역 유관기관·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산업안전 및 노사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산별 단위에서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AI 등 기술 발전에 따른 보건의료 산업전환 이슈를 노사가 함께 진단하고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현재 1차 모집 이후 사업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5개 권역별 노사상생센터를 통해 4월 중 지역 특화된 사업 안내와 홍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청은 4월 17일 오후 5시까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같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현장의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3년 만에 돌아온 파트너십 사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사의 갈등 예방과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지난 3월 10일 시행된 개정노조법에 따른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터의 다양한 현안을 노사가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개별 사업장 노사뿐만 아니라 복수 사업장 컨소시엄, 노동자 또는 사용자 단체, 지역노사민정협의회, 지역·업종별 협의체 등이다. 지원 내용은 크게 현장지원 코칭과 프로그램 재정지원으로 나뉜다. 현장지원 코칭은 노사관계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협력적 관계 구축 프로그램 설계, 갈등 조정·중재, 원·하청 상생, 실노동시간 단축, 사회적 대화 촉진 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재정지원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개별 사업장은 최대 4천만 원, 단체는 최대 8천만 원(자부담 10~30%)까지 받을 수 있다. 코칭과 재정 지원을 연계해 노사 역량 강화와 프로그램 성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기관은 4월 중 재단과 협정을 체결하고 실무사항 안내를 받은 후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재단은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관계 확산과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