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금융권 최초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 현장 적용

금융권 최초로 자율보안 체계의 실질적 운영 사례가 등장했다. 신한금융그룹이 금융보안원이 제시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에 직접 적용하며 보안 관리 패러다임 전환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 스스로 보안 역량을 측정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국내 금융사의 첫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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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금융사의 보안 관리는 금융당국의 지침을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이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외부 기준 충족에는 집중하지만, 내재화된 보안 역량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한금융이 도입한 프레임워크는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공급망 등 7개 분야 127개 세부 원칙을 기반으로 ▲초기 ▲기반 ▲발전 ▲고도화의 4단계 성숙도 모델을 제시하며,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달 초부터 2개월간 진행된 합동 진단은 자회사 간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 소속 인력이 타 그룹사 진단에 교차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진단 과정은 자가진단, 현장 인터뷰, 결과 보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금융보안원은 실무 교육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에 동행하며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러한 협업은 프레임워크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행성을 입증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향후 금융권 전반의 보안 관리 기준 수립에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규제 중심의 수동적 대응에서 벗어나 조직 내 보안 체계를 지속 가능하게 진화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신한금융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율보안 기준과 모범 사례를 정립하고, 나아가 산업 전체의 보안 표준 논의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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