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보험·은행업계 마케팅 격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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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KBO 리그 정규시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올해도 그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은행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권 전반에서도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경기장 를 넘어, 팬들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 은행권, ‘타이틀 스폰서’ 연장 및 특판 적금 경쟁 올해 스포츠 마케팅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은행권이다. 신한은행은 KBO 리그 공식 메인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기존 2027년에서 203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이어온 협력이 무려 20년으로 확대되며,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기 스폰서십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와 함께 개막을 앞두고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출시했다.

기본이자율 연 2.5%에 우대이자율 최고 2.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가 적용되며, 가입 고객이 직접 선택한 KBO 리그 응원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우승 여부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NH농협은행 역시 NC 다이노스와의 메인 스폰서십을 앞세워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출시했다.

구단 성적과 승부 예측 참여 결과에 따라 최고 연 7.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유니폼과 프리미엄 좌석 예매권 등을 제공하는 도 함께 진행하며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프로야구 구단과 손잡고 지역 및 팬덤 맞춤형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명권을 통해 매 경기 중계와 보도 시 브랜드 이름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맞아 구장 메인홀에 대형 미디어월 ‘데이터 파노라마(Data Panorama)’를 설치했다. 이는 한화생명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건강·금융·사회공헌 데이터를 나무의 나이테나 지층 등 자연의 풍경으로 시각화한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보험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평가다.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메타리치도 한화이글스와의 2026년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구장 내 브랜드 를 배치하고, 팬 참여형 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험에 대한 거리감을 낮추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이 프로야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야구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근 급증한 여성 팬과 2030 젊은 층은 금융사들이 미래 핵심 고객으로 공들이는 타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브랜드 거부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금융상품 가입으로 연결하는 마케팅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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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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