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4월 3일 강원도 춘천에서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지방의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지난 2월 중부·서남권과 대경·동남권을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강원도가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바이오, 재생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성장펀드가 전체 조성액 150조원 이상 중 40%인 60조원 이상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강원도 소재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성장펀드와 지방우대금융에 대한 안내와 함께 지역 내 투자계획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강원도의 에너지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에 대한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제기하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진 강원대학교 '스타트업 큐브'에서 열린 창업동아리 간담회에서는 금융위원회 관계자와 학생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강원대학교 재학생 강민구 학생은 "강화학습 알고리즘 기반의 사막 지역 이동식 식품 판매 트럭을 창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원도를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벤처캐피탈을 만날 기회가 적어 초기 창업 자금 확보가 쉽지 않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기관의 IR 기회 확대와 보육프로그램 확충 등을 통해 초기·혁신 분야에 대한 마중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초기 창업자금 확보 방안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의지를 북돋우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지역기업의 혁신성장과 청년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진짜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100조원 이상의 기금을 신설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강원도 방문을 계기로 지방 소재 기업과 창업자들이 정책금융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