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연구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열렸다.
국립농업과학원은 4월 2일 본원에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함께 ‘여성과학기술인 상호 교류 및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인재 강국과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에 발맞춰, 농업 과학과 기초·응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간담회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과 특별팀 팀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대외협력위원회 소속 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먼저 국립농업과학원 기관 소개와 2026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이어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협업 방향 등을 발표한 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기관과 연구 분야의 경계를 넘어 실질적인 융합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립농업과학원 내 연구 현장을 둘러보며 상호 학제 간 융합 연구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농업과학원 여성과학기술인 총괄 담당관인 김남정 농업생물부장은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여성 연구자들이 상호 협력하고 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분야 간 장벽을 허무는 소통과 교류로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993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여성과학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농업과학원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처음으로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은 2019년부터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여성과학기술인법에 따라 여성과학기술인이 30명 이상 재직하는 공공기관에서 2019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 촉진과 지위 향상,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연구 문화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여성 연구직 공무원은 전체 388명 중 148명으로 약 38%를 차지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4월에는 부서별 찾아가는 간담회를 열고, 6월에는 농과원 부부연구직과 함께하는 원장님 초청 간담회를 신규로 추진한다. 9월에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연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소통과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 홍보 강화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 확대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연구 분야 간 장벽을 넘어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농업 과학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