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미래 치안 전략을 연구하고 경찰법학을 체계화할 전문 기관인 '경찰법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경찰대학(학장 김성희)은 4월 2일 대학 내에서 현판식을 열고 센터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현판식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경찰법학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고, 현장에서 필요한 법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찰대학장과 경찰법센터장, 대학원장 등 대학 지휘부와 외부 인사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외부 초청자로는 한국경찰법학회장인 아주대학교 윤태영 교수와 전 한국공법학회장을 지낸 선문대학교 김재광 교수가 자리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경찰법센터는 최근 범죄 수법이 고도로 진화하고 '위험'의 개념이 확대됨에 따라 경찰권 발동의 범위와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2월 경찰대학에 신설됐다. 센터는 대학 내 연구 기반을 활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법리로 체계화하고, 이를 실제 교육과정과 연결할 계획이다. 또 현장 경찰관들의 법적 대응 능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맞춰 공권력 행사의 적정성을 보장할 구체적인 지침을 설계할 예정이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경찰법센터의 출범은 경찰이 법 집행 기관으로서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 안전을 뒷받침하는 경찰법학의 본산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찰대학은 이번 센터 출범을 계기로 한국경찰법학회 등 관계 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학술대회를 정례화해 경찰법학의 학문적 깊이를 더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