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78주년 맞이하여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드리는 말씀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맞아 국민통합위원장 이석연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석연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며, 그 속에 담긴 고통과 교훈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이 사건이 단순한 지역의 비극이 아니라 정치 이념 갈등으로 인해 무고한 국민들이 희생된 쓰라린 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 봉기와 이에 대한 정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당시 정치적 혼란 속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었고, 그들의 고통은 오랜 시간 침묵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활동과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통해 역사적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석연 위원장은 “화해는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화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진실의 규명, 책임의 인정, 기억의 공유라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 바탕에서 상처받은 공동체 정신도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원장은 국가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책임 또한 무한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과거의 상처를 딛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정한 통합은 갈등을 덮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직시하고, 정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석연 위원장은 제주 4·3의 교훈을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하며, 어떠한 이념도 인간의 존엄 위에 설 수 없다. 어떤 국가기관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의 이념 위에 설 수 없으며, 자기목적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우리는 기억을 넘어 책임으로, 책임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제주 4·3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며, 동시에 헌법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자 국민통합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성명을 마무리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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